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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에 관련한 도서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두꺼운 책에 투자에 대한 이야기라서 주식투자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읽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소개할 도서는 워런버핏의 삶과 핵심투자전략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놓은 도서이며, 페이지수도 많지 않아 읽기 수월합니다. 페이지수가 많지 않다고 내용이 허술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투자에 대해 필요한 내용은 수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책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똑똑하고 숫자에 발고 사업에 대한 재능을 타고난 소년
워런버핏은 어린 시절부터 비범한 소년이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초등학생 때부터 사업에 대한 이해도 깊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코카콜라, 껌, 팝콘, 땅콩을 팔아 소소한 용돈벌이도 하고 골프공을 주워 이익을 남깁니다. 워런버핏의 집안이 가난해서 이렇게 한 것이 아닙니다. 숫자라고 이야기하지만 돈계산에 대해 어린 나이 때부터 재능을 보였다고 생각됩니다. 주식중개회사를 운영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11세의 어린 나이에 주식투자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업에 큰 재능이 있었서 고등학교 때 스스로 모은 돈이 9000달러였다고 합니다.
만약 학구열이 가득한 우리나라에서 워런버핏이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평범한 부모님들이 워런버핏과 같은 아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교육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자식이 어린 나이부터 장사를 하고 사업에 대한 구상을 하고 돈을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면 어른되서 돈벌이하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미국과 같은 자본주의 국가라서 자식을 대하는 것이 다른 것인지 워런버핏의 부모님이 특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워런버핏은 어린 시절부터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의 강요에 못 이겨 들어간 대학교에서 '저녁에만 큰 페트병 펩시콜라를 마시면서 공부를 해도 100점 을 받는 사람'이었다. 한마디로 천재였습니다.
가치투자의 아버지, 그레이엄을 만나다
유명한 도서인 '현명한 투자자'를 통해 그레이엄에게 꽂히게 되고 그레이엄이 재직하고 있던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합류합니다. 그레이엄을 통해서 가치투자자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전까지 워런버핏은 차트분석을 통해서 주식투자를 하였다고 합니다. 10년 동안 차트 분석을 해였다면 이미 차트에 대해서도 통달한 수준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가치투자자는 차트분석에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워런버핏은 차트 분석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도가 있었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 그레이엄의 투자회사에서 '담배꽁초전략'을 배우게 됩니다. 회사의 마지막 한 모금을 빨아낼 수 있는 안목을 갖춘 것입니다.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며 회사의 가치를 분석하고 투자하는데 기본을 쌓은 것입니다. 본인의 분야를 어린 시절부터 개척해나가고 스승을 만나 투자전문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재능이 있는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해 생각하고 꿈을 키워가기보다 일단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데 집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경제공부에 관심을 가지기보다 어린 시절부터 경제에 대해 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대한 가치투자자가 되어 갑부반열에 오르다
26세에 은퇴를 해도 되는 재산을 모은 버핏은 투자조합을 설립하여 투자를 합니다. 타고난 사업가인 것 같습니다. 대개 주식투자를 한다면 투자회사를 만들 생각까지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투자의 귀재 버핏은 투자회사를 통해 본인의 투자실력을 발휘하여 자산을 지속적으로 불려 갑니다. 투자에 대한 생각을 발전적으로 성장시켜가며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갑니다. 지분투자로 시작하여 투자규모가 커가면서 회사를 통째로 매입해 버립니다. 그리고 2008년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리고, 다른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 때 두려워하라"라는 본인의 모토대로, 시장폭락 때 성공적인 투자를 하여 세계적인 갑부가 됩니다. 정말 전설적이고 놀라운 투자가입니다. 최근에도 중국회사인 비야디를 매수하여 성공적인 투자를 했으며, 올해 같은 하락장에도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버핏의 투자철학
- '마지막 한 모금'만 남은 기업을 매수하라.
- 투자지표를 결정의 기준으로 삼아라.(저 PBR, 저 PER, 고 DY)
- 투자를 결정할 때에는 질적 기준도 고려하라.
- 확실치 않은 최신 기술주에는 절대 투자하지 마라.
- 좋은 것도 넘치면 없는 것만 못하다.
- 투자 후에는 장기적으로 관망하라.
- 해자가 튼튼한 기업에 투자하라.
- 투자에도 타이밍이 있다.
- 플로트를 활용하여 투자하라 (유동성전략)
- 전부차지하거나 건들리지 말거나
워런 버핏의 투자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투자자가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자금상황과 개인의 성향에 따라 접근방법이 달라야 하는 생각 듭니다. 그러나 위대한 투자가에게는 배울 점 참 많습니다. 가장 와닿는 2가지가 있다면 첫 번째는 '투자의 제1원칙 절대 돈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 수익을 내는 것에 몰입하다 보면 리스크관리가 미흡할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불개미가 되어 달리는 말에 올라타서 손실을 봅니다. 두 번째는 '일생에서든 투자에서든 버핏은 서두르는 법이 없다'입니다. 조급하게 투자를 하고 후회를 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제발 그러지 않으면 좋겠지만 실수를 반복하고는 합니다. 워런버핏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더 나은 투자자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사람마다 와닿는 내용들이 다를 것입니다.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버핏을 통해서 투자에 대해서 한 수 배우고 싶으시다면 도서를 구매해서 정독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