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한방이야! 주식도 대박을 노려야 한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끔 정말 한방에 대박을 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한방에 대박을 치는 사람들 중에 완전 초보는 적은 듯합니다. 마치 한방에 대박을 친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장기간의 투자경험이 있는 사람이 큰 수익을 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인생은 타이밍이야!'라는 말에는 동의하는 편이지만, 주식이 한방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한방에 훅~!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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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치기에는 어려운 투자금
한방에 대박이라면 최소 몇 천만 원에서 1억 이상을 이야기하지 않을까요? 물론 투자금이 수억 원 이상이라면 한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미투자자들은 계좌에 한방을 노릴만한 자금이 있지 않을 겁니다. 왕개미나, 슈퍼개미라면 가능하겠지만, 실제로 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은 한방에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포트폴리오를 짜서 마음 편하고 여유 있게 투자하리라 생각됩니다.
투자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은 대박을 터뜨릴 종목을 선정하고 상당히 큰 금액을 매수했더라도 대박을 터뜨릴 만큼 장기간보유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상승하고 있더라도 얼마나 상승할지도 모르겠고, 정작 고점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상승했더라도 더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매도하지 못하고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한방이 아니라 꾸준한 복리수익으로 결과적으로 대박 같은 수익을 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한 복리수익을 내는 동안에는 많은 경험이 쌓일 것이고, 이후로도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작은 소액일지라도 5년 후, 10년 후에 두둑해진 계좌를 보고 기뻐할 일이 있겠지요? 제 계좌도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방에 대박을 칠 수 있는 종목?
한방에 대박을 치려면 테슬라나 엔비디아 정도는 되어야 대박을 칠 수 있는 종목이 아닐까요? 국내 종목으로 이야기하자면 2차 전지 종목인 에코프로 정도는 되어야겠지요. 1년 만에 10배 이상 상승을 했던 종목들이니까 대박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보유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은 매우 적을 겁니다. 어느 정도 상승하고 나면 팔고 싶은 심리가 불쑥 올라오니까요.
대박을 칠 수 있는 종목을 찾는 것도 정말 어렵습니다. 소박과 중박은 매년 있을 수 있지만, 대박은 몇 년에 한 번씩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대박 종목을 발견해서 바닥부터 끝까지 10배 수익을 내는 사람은 정말 초고수던지 아니면 왕초보일 것 같습니다.
주식 명언에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팔아라
괜히 나온 말이 아닐 것입니다. 한방이 아니라 소박을 꾸준히 터뜨려도 결국에는 대박만 한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정말 대박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꾸준한 소박의 복리수익도 결국에는 대박인 것입니다.
리스크와 심리적 부담
한방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한방에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한방에 큰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낼 수 있는 모든 패를 한방에 건다는 것은 심리적인 부담감도 엄청납니다. 초보 투자자일 경우 평소에 감당하지 못하는 돈을 투자했을 경우 감당하지 못하는 투자금에 심리적으로 눌려서 보유하지 못하고 손실을 낼 수 있습니다.
결국 감당할 수 있는 투자금으로 꾸준히 복리수익을 내서 감당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점차 늘려가다 나중에는 큰돈도 잘 굴릴 수 있을 겁니다.
인생도 한방이 아니고, 주식 투자도 당연히 한방이 아닙니다
꾸준하게 공부하고 노력한 사람이 결실을 맺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식투자에서 인내심을 기르지 못하고 욕심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결실을 맺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니 꾸준히 잘 걸어가시길 바랍니다.